★ 31호 해치와 괴물 사형제

★ 정하섭 / 길벗어린이

길벗 어린이 출판사의 '상상의 동물' 시리즈 그 첫째권. 해태라고도 불리는 해의 신 해치와 괴물 사형제의 엎치락 뒤치락 하는 싸움을 동화적 상상력으로 구현해 낸 작품. 단순한 권선징악의 구조이지만, 가공의 상상동물들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칙칙하지도 튀지도 않는 깔끔한 색배열이 전통적인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30호 관혼상제, 재미있는 옛날 풍습

★ 우리누리 / 주니어랜덤

어른과 아이를 나누는 기준은 무엇일까? 요즘에는 성년의 날이 있지만 조상들은 관례와 계례를 통해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통과의례를 거쳤다. 예전에는 아기들이 100일도 못넘긴 채 죽는 경우가 많아 100일이 되면 큰 잔치를 열었다. 지금은 의미는 다르지만 아기의 탄생을 기뻐하고 축하한다는 점에서 그 맥락을 같이 한다. 오랜 기간 동안 내려온 전통들은 사람들간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어 공동체로 살...

★ 29호 내 친구 윈딕시

★ 케이트 디카밀로 / 시공주니어

가슴 한 구석에 슬픔을 가진 사람들이 친구가 되면서 서로를 위로해 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어릴 때 엄마가 떠나 버려 외로운 소녀 오팔이 윈딕시라는 개를 만나면서 마음을 닫고 살았던 아빠를 이해하게 되고, 또 윈딕시 덕분에 저마다 상처를 가진 다양한 이웃 사람들과 서로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는 감동과 웃음을 함께 전해 준다.

★ 28호 닭들아 너희는 좋겠다

★ 요헨 베버 / 중앙출판사(JDM)

페터는 수학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입니다. 부모님은 페터를 창피해 하기만 하고, 그래서 더욱 속이 상하지요. 방학이 시작되자 집을 나간 페터는 할머니 집에 머물면서, 2박 3일 간의 작은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자신을 짓눌렀던 압박감에서 벗어나게 되죠. 물론 할머니의 도움이 아주 컸어요. 할머니의 애정 어린 시선을 통해 페터는 수학을 못하는 그냥 그런 아이가 아닌, 아이디어가 ...

★ 27호 모두가 꿈이로다

★ 김만중 , 박지웅 / 생각의나무

『모두가 꿈이로다』는 조선 시대 문신이자 대표 작가인 김만중이 유배지에서 쓴 '구운몽'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쓴 동화입니다. 매일매일 쾌락과 부귀영화만을 바라며 돈과 명예, 이성에 대한 집착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에는 현실의 영화를 추종하지 않고 소신 있게 자신의 길을 간 김만중의 삶과 생각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