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쓴 글입니다.
논설문은 자신의 주장을 쓴 글입니다. 주장은 상대가 있어야 합니다. 논설문 역시 읽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쓴 글입니다. 따라서 여러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써야 합니다. 또한 논설문 쓰기에서 주제가 주어지면 좋지만, 주제가 주어지지 않고, 스스로 주제를 정해서 써야 할 경우라면, 보편적이고 널리 인식된 문제를 선택해야 합니다. 자기 혼자만 관심이 있는 주제를 선택하면 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습니다.

2.객관적입니다.
생활문이나 일기는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기 때문에 객관적일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논설문은 독자를 상대로 자기주장을 설득하는 글이기 때문에 객관적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3.논리적입니다.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이치에 맞아야 합니다. 주장과 근거, 명제와 전제 등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글입니다.

4.서론, 본론, 결론 짜임이 분명합니다.
논설문의 정의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논설문은 서론, 본론, 결론이란 틀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형식 때문에 논설문을 쓸 때는 단락 나누기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서론, 본론, 결론에서 단락을 나누는 것은 물론이고, 본문에서도 주장에 따라 적절하게 단락을 나누어야 합니다. 단락을 나누면 내용이 좀 더 분명해집니다.

다른 글과 마찬가지로 논설문을 잘 쓰기 위해서는 충분한 독서가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일기, 생활문, 독후감 등 다양한 글쓰기를 통해 정확한 문장을 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첫째, 논쟁점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논설문 주제가 주어지면, 그 주제가 의미하는 것을 분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과거의 잘못은 용서해야 하는가?’란 주제문이 있습니다. 이 주제문에 대한 뒷받침 글로 ‘일본의 만행’이란 글이 주어졌습니다.
이 경우 <과거 잘못> 의 주체가 누구인지 뒷받침되는 글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 이 일본의 만행도 있고, 요즘 흔히 나오는 연예인의 과거 잘못, 친구의 과거 잘못 등 다양한 잘못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본의 만행이라면 오랜 시간 수많은 사람과 물자, 자연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반면, 연예인 중 누군가가 뺑소니 운전을 한 잘못이라면 그 잘못이 미치는 범위는 미미하거나 개인적인 부분에 머뭅니다.
또 친구의 잘못이라면 객관적인 파급 효과는 적지만, 직접 내가 당한 문제라는 점이 있습니다.
<용서> 에 대해서도 잘못의 영향력에 따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논설문의 주제가 주어지면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한 다음 자신의 의견을 정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막연하거나 혹은 너무 좁은 범위의 것만 생각한다면 자신의 글은 수많은 반박을 당하고, 설득력이 약해집니다.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어떤 주제에 대하여 주장한다는 것은 곧 상대를 설득하는 한 과정입니다. 자신의 주장을 펴거나 설득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적 자료와 근거에 의해 정확하게 써야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라는 말보다는 (미국 초등학생의 경우, 월 평균 10권, 영국은 12권, 일본은 8권을 읽는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한국의 초등학생은 월 평균 2.5 권을 읽는다고 합니다.)라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한 글이 훨씬 객관적이고 과학적입니다.

논리적이어야 합니다.
논리적이란 말은 이치에 맞는다는 뜻입니다. 즉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주장의 이유나 결과에 대한 원인과 자료(통계, 역사적 사실, 직접 경험한 일, 등등) 등을 제시해야 합니다.

문장이 명료하고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문장 보다 정확한 문장을 써야 합니다. 긴 문장 보다는 짧고 명료한 문장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구체적 사실들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제 해결을 위한 문제 발견 능력 등이 필요합니다.
논설문을 쓸 때 주어진 제시문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를 발견해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발견 능력은 분석적, 비판적 읽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독서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합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객관적이고 타당한 논거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예처럼 방사능 피해는 한 번 발생하면 엄청나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는 더 이상 건설하면 안 됩니다.) 보다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보다는 전력 소비를 줄일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합니다.) 가 훨씬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논설문의 종류
1)문제 해결형
논제에 맞는 자료나 지문이 주어지면, 제시된 자료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유형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주어진 논제와 그 근거를 제대로 이해했을 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시된 자료를 올바로 분석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2)찬반 논의형
주어진 논제에 대한 찬성과 반대 두 가지 견해를 모두 제시합니다. 그런 다음 한 편의 입장을 택하거나 제 삼의 견해를 제시하는 유형입니다.
이런 형식을 글을 자주 쓰면 하나의 사건이나 사물을 찬성과 반대 모두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어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3)독해형
논술 시험에서 많이 사용하는 유형입니다. 긴 지문을 한 개 이상 주고, 두 지문간의 서로 반대되는 점이나 비슷한 주제를 찾고, 거기에 따른 자신의 생각을 쓰는 방식입니다.
이런 종류의 논설문은 제시문을 분석적으로 이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비판적 독서를 많이 해야 가능합니다.

논설문 실제 쓰기
여기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널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서론을 좀 더 개성 있게 시작하면 독자의 시선을 끄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단지 튀기 위한 것이라면, 정반대의 효과가 나기도 합니다.

서론
논설문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즉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해야 할 말을 쓰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본론에서 다룰 문제에 대한 동기나 목적, 범위 등을 짧게 씁니다.

1)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의 경우 비교적 문학적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딱딱한 논설문을 부드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문학적이더라도 의태어, 의성어 등 비유하는 문장이 많은 것보다는 짧고 명료한 표현이 좋습니다.
(예) 강물은 모든 생물의 젖줄입니다. 산골짜기에서 시작된 작은 계곡물이 평야지대를 지나 바다에 이르는 동안 수많은 생명체가 그 강에 기대어 삽니다.
그러나 요즘 그 강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2) 주제와 관련된 내용 중에서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때 문제 제기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해야 합니다. 개성을 살린다고 너무 독특한 문제를 제기하면 오히려 논점을 흐리게 합니다.
(예) 대한민국의 4대 강이 공원으로 변한다면 어떨까요? 4대강 개발의 목적 중 하나가 강을 오락이나 휴식 공간의 하나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가와 휴식이라는 그럴듯한 명분 뒤에는 강을 인공적으로 다듬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3) 시사문제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예) 지금 대한민국의 강들은 모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4대강 개발을 하느라고 중장비가 강을 점령하고, 수십 년 자란 나무가 무차별적으로 베어지며, 오랫동안 농사를 지었던 농토에 농작물 대신 강바닥에서 퍼 올린 모래가 쌓여있습니다.
4) 속담이나 격언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예) 치산치수(治山治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랜 옛날부터 치수, 즉 물을 다스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여, 왕의 주요 과제였습니다. 그만큼 백성들의 삶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5) 논제 중 필요한 쟁점에 대해 정의를 할 수 있습니다.
(예) 지금 4대강 개발 공사로 나라가 들썩입니다. 4대강이란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으로 우리나라 전 지역에 걸쳐있는 매우 큰 물줄기입니다.

본론
논설문의 중심 부분입니다. 논제에 대해 나의 주장을 말하면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합니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분명히 제시해야 합니다. 이때 자기가 주장할 내용이 많다고 해서 많이 쓴다고 좋은 글이 아닙니다. 보통 서너 가지 정도가 적당합니다.
본론은 논설문의 유형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제시문에 있는 조건이나 상황을 검토하기, 논제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하거나 반박하기 등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자기주장을 쓰고, 그에 대한 논거를 제시하는 방법입니다.

결론
마무리입니다. 앞의 내용을 요약 강조하거나, 앞으로의 전망을 말하기도 합니다. 또한 독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을 하기도 합니다.